劉 "유찍기! 유승민을 찍으면 기적이 된다"…수도권서 막판 대역전극 호소






바른정당 유승민 대선후보가 6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 앞에서 시민들을 만나 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6일 경기 광주와 수원, 서울 등 수도권 일대를 돌며 '유찍기'를 외쳤다.



'유승민을 찍으면 기적이 된다'의 줄임말이다.

유 후보는 이날 오후 LG트윈스와 두산베어스의 프로야구 경기가 열리는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주말을 맞아 나들이를 나온 시민들에게 "제가 25년 전에 동네야구에서 홈런을 친 사람"이라며 "4번타자 유승민이 역전 홈런을 치겠다"고 힘주어 호소했다.

또 "우리 청년 여러분, 젊은 엄마·아빠 여러분이 저와 함께 혁명을 해 달라. 이번 판을 뒤집어달라. 드라마를 만들어 달라. 여론조사대로 결과가 나오면 그건 드라마가 아니다"며 "사표가 될 걱정말고 소신투표 해 달라. 정의로운 사회, 따뜻한 사회 제가 만들겠다. 유승민을 찍으면 기적이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 후보는 이어 강남구 가로수길, 서초구 센트럴시티터미널 등 젊은층 유동인구가 많은 장소를 찾아 "17년 동안 정치를 하면서 고민하고, 배우고, 겪었던 모든 것을 바쳐 여러분의 미래, 대한민국의 미래를 지키고 싶다"고 했다.

또 "철저하게 옳은 길로 가겠다"며 "그게 제가 가고 싶은 개혁보수의 길이다. 젊은이들도 당당하게 저 정도 보수라면 지지할 수 있다, 선택할 수 있다고 하는 당당하고 깨끗한 개혁보수의 길을 가겠다"고 유 후보와 바른정당이 내세우고 있는 '보수의 새시대’를 강조했다.

가로수길 유세 현장에는 김무성 바른정당 중앙선거대책위원장이 비(非) 유승민계 의원들의 집단 탈당 사태 이후 처음으로 유승민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김 위원장은 "썩은 대한민국 정치 바로잡아야 한다"며 "국회의원 300명 중 기호4번 유승민 후보가 제일 깨끗한 국회의원"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유 후보는 젊은층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뜨거운 인기를 누렸다. 현장에 모인 시민들은 사진을 같이 찍고 사인을 받기 위해 미세먼지 가득한 날씨에도 긴 줄을 서는 것을 마다하지 않았다. 그는 "사전투표는 4번투표라는 이야기를 들을 정도로 저를 찍은 사람이 많다고 들었다"며 "바닥이 뒤집어지고 있다고 느낀다"고 선거 결과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앞서 이날 오전 유 후보는 경기 광주 나눔의 집에서 열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효잔치’에 참석해 할머니들을 만났다. 이용수 할머니에게 "조용할 땐 안 오고 급할 때만 온다"고 꾸지람을 들은 그는 "늦게 찾아봬서 죄송하다. 앞으로 더 자주 찾아 뵙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축사를 통해 "새 정부가 출범하면 지체하지 말고 일본 정부에 한일 위안부 합의 재협상을 요구해야 한다"며 "일본이 응하지 않으면 파기하겠다"고 공약했다. 또 "정치권이 이 문제에 대해 일치된 마음으로 반드시 빠른 시일 내에 행동을 취하겠다"며 "그동안 어머니들이 비통하고, 서운해 하셨던 그런 점을 다음 정부에서는 반드시 바로잡을 수 있길 기도 드린다"고 덧붙였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를 대신해 나눔의 집을 찾은 남편 이승배씨를 만나 덕담을 나누며 "굳세어라 유승민!"이라는 응원을 듣기도 했다.

이후 수원삼성블루윙즈와 울산현대축구단의 프로축구 경기가 열리는 경기 수원시 수원월드컵경기장을 방문해 유니폼을 입고 스포츠를 즐기러 나온 축구팬 표심잡기에 힘썼다.

한편 이날 광주와 수원 유세 현장에서는 딸 유담씨가 지원유세를 재개해 관심을 모았다. 유씨는 지난 4일 유 후보 지원유세 현장에서 시민들과 사진을 찍는 도중 성희롱을 당해 5일 유세에서 빠졌다.

유씨는 "하루 동안 쉬면서 생각해 봤다"면서 "불미스러운 일이 생겼을 때일수록 더 당당히 나서야 한다고 생각했다. 피해자가 숨어야 하는 일은 절대 있어서는 안될 일이고, 아버지 유 후보가 꿈꾸는 대한민국에서는 결코 없을 일"이라고 강하게 말했다.

또 "아버지가 대한민국을 바로 세울 유일한 후보라고 믿고 있기 때문에 끝까지 아버지를 돕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뉴시스

작성일 2017-10-11 17: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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